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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제이로그85 2025. 5. 27. 07:31

 

J의 유튜브 입니다.

 

약물치료로도 해결되지 않는 마음의 병, 진짜 회복은 어디에서 시작될까요?

 

우울증약

 

 

안녕하세요. J예요^^  혹시 지금, 우울증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데도 마음이 여전히 힘들고,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느끼시나요? 저도 그럴 때가 있었습니다.

약을 믿고 버텼지만, 어느 순간 이렇게 생각하게 되더군요. “도대체 왜 나는 여전히 아플까?"

 

이 글은 우울증 약의 효과와 한계를 솔직하게 짚어보고, 약물치료 외에 우리가 꼭 함께 고민해야 할

자기치유와 심리치료, 그리고 ‘내 의지’의 역할에 대해 나누기 위해 쓰였습니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그저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 나누듯 편히 읽어주세요.

 

핵심 키워드 설명
우울증 약 기분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일시적 증상을 완화
약물치료 한계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보단 일시적 조절에 초점
심리치료 감정의 근원을 탐색하고 새로운 관점을 형성하는 회복 과정
자기치유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삶을 돌보고 변화시키려는 노력

“약을 먹는데도 왜 이러지?”
그 질문을 저도 수없이 반복했어요. 처음에는 분명 효과가 있었거든요.

아침이 덜 무서웠고, 눈물이 조금 덜 났고, 식욕도 돌아오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다시 제자리인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우울증에 빠지다

 

사실 우울증 약은 우리 뇌의 신경전달물질, 특히 세로토닌이나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감정 조절 물질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해요. 일종의 ‘감정의 소방수’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그 소방수가 불이 난 근본 원인을 해결하진 못해요.

 

『Agency via Awareness』라는 치료 논문에서는 “회복은 자각을 통해 주도성을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내 감정과 삶을 내가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진짜로 조금씩 나아간다는 거예요.

 

 

(Gorlin, E. I., & Békés, V. (2021). Agency via awareness: A unifying meta-process in psychotherapy. Frontiers in Psychology, 12, 698655. https://doi.org/10.3389/fpsyg.2021.698655)

 

Frontiers | Agency via Awareness: A Unifying Meta-Process in Psychotherapy

To address the need for conceptual and clinical consensus within the field, psychotherapy research has increasingly focused on identifying common principles ...

www.frontiersin.org

 

 

자기이해 자기치유

 

 

“감정은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흘려보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약에만 의존 하지 않고 내가 나를 치유하는 힘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저도 그 과정에 있었기에, 아래의 작은 단계를 나눠드려요.

 

 

1단계 – 감정을 말로 표현해보기
“나는 그냥 우울해”에서 끝내지 말고, “나는 무가치하게 느껴져서 우울해”처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내 마음을 적어보세요. 이름

붙여진 감정은 방향을 찾기 시작해요.

 

2단계 – 그 감정의 뿌리를 돌아보기
언제부터 그랬는지, 어떤 상황에서 더 심해지는지 떠올려보세요. 감정은 맥락을 알게 될 때 조금은 풀어지거든요.

 

3단계 – 나에게 다정한 말 익히기
처음엔 내 자신에게 혼잣말을 하는 것이 엄청 어색했어요. 거울을 보며 “잘 버텼어” "화이팅" 이라고 말하면 눈물이 나기도 하고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그런 생각을 했죠. 그런데 이상하게, 그 행위와 말이 나의 복잡한 마음을 잠시 가라 앉혀주더라고요.

 

4단계 – 작은 루틴 만들기
매일 정해진 시간에 햇볕을 쬐거나, 잠들기 전 복식호흡 하기.. 같은 루틴은 의외로 마음을 단단히 붙잡아줘요. 그리고 저는 요가를 열심히 했습니다. 자기치유가 엄청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거창하지 않아요 그냥 조금씩 할 수 있는 만큼 나에게 관심을 갖는 거니까요. 저도 예전에 매일 밤 방 안에서 울며 “이제 그만…”이라는 말을 중얼거리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작은 루틴 하나가 저를 붙잡아줬죠. 아침에 창문을 열어 햇살을 쬐는 일. 별거 아닌 그 행동이 ‘오늘을 살아야겠다’는 실마리가 되었어요.

 

사랑과 응원

  

우울증에서의 회복은 한 가지로 되는 게 아니에요. 약물치료, 심리치료,

그리고 내 안의 작고 연약한 의지. 이 세 가지가 함께할 때 우리는 진짜 조금씩 나아갈 수 있어요.

오늘도 그 길 위에 있는 당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우울증 약을 먹고 있는데도 전혀 나아지지 않아요. 잘못된 건가요?
A. 아닙니다. 약물은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되지만, 근본 원인을 해결하진 못합니다. 심리치료나 자기돌봄이 병행되어야 진짜 회복이 시작돼요.

Q2. 정말 내 의지로 회복이 가능한가요?
A. 의지는 회복의 불씨이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진 않습니다. 지지받으며, 때론 의지를 대신해줄 사람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혼자라 생각하지 마세요.

Q3. 심리상담은 효과가 느려서 답답해요. 계속 해야 할까요?
A. 효과가 더디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건 당신이 '느리지만 깊은 변화'를 겪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몰라요. 중단보다 '천천히'를 택해주세요.

 

 

오늘 이야기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약은 도구이고, 회복은 방향이며, 당신은 그 여정의 주인입니다.
당신이 느끼는 지침과 반복은 이상한 게 아니에요.

그건 회복 중이라는 ‘증거’입니다. 그러니 조금 더 같이 걸어가요^^  아주 조금씩, 숨 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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